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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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3루타' 넥센 김혜성 "열심히만 하자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8.10.30 22: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혼신의 3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만든 넥센 히어로즈 김혜성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넥센은 선발 한현희의 5⅓이닝 2실점 호투 속에서 2회 주효상의 2타점 적시타, 5회 송성문의 희생타로 총 3점을 뽑았다. 오주원-안우진-이보근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남은 이닝을 막아내며 기사회생했다.

마운드의 힘이 빛났지만, 또다른 수훈은 리드오프로 나선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박종훈을 상대로 3루타를 뽑아냈다.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혜성을 불러들였고, 이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김혜성은 "1,2차전 안 나오다가 나오게 돼서 열심히만 하자 생각했다. 그것이 다행히 잘 되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3루타 상황에 대해서는 "선두타자여서 출루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생각없이 쳤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타구가 짧았는데) 주루코치님이 뛰라고 하셨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선발로 나섰던 김혜성이지만, 수비에서 실수를 한 이후 송성문에게 2루를 내줬다. 아쉬울 법 했지만 김혜성은 "(송)성문이 형이 잘해서 팀이 이겼던 것"이라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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