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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김민성 제외' 넥센, 김혜성·송성문 테이블세터 출격

기사입력 2018.10.30 16:14 / 기사수정 2018.10.30 16:1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1승이 절실한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민성 대신 송성문이 3루수로 나서며, 김혜성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선발 한현희를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젊음의 테이블세터' 김혜성-송성문 전진 배치, 김민성 제외

장정석 감독은 "3차전 구상을 잘했다. 라인업 부분에서 특히 고민했다"라고 운을 뗐다. 부진했던 김민성을 제외하고, 김혜성과 송성문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수를 뒀다. 장 감독은 "김혜성과 송성문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서건창-박병호-김하성으로 클린업을 짰다. 6번에 고종욱이 배치됐고 뒤이어 샌즈-임병욱-주효상이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송성문이 3루로 간다"고 설명했다. 김규민 대신 고종욱을 선발로 내세운 점에 대해서는 "고종욱이 김규민보다 박종훈에게 강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고 답했다.

◆2패, 그러나 분위기는 괜찮다

자칫하면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지만, 장 감독은 선수단에게 특별한 말을 건네지 않았다. "어제 잘 쉬었다. 루틴대로 훈련하고 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나도 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도 오늘 경기 중요성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평소 하던대로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타에 고전한 넥센, 고척에서는 다르다?

문학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왔지만, 고척에서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 감독은 "마지막 리그 흐름도 고척에서 SK전을 잘 풀었다. 그런 부분은 기대해볼 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1,2차전 패인을 묻자 "선발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라인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발 한현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현희는 SK를 상대로 기복 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그러나 장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 "내 머릿속에는 고척에서 좋았던 기억만 있다. 한현희의 역할을 잘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장 감독은 "안우진이 뒤를 받칠 수 있게 대기시킬 것이다. 다른 상황이라면 승리조가 마무리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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