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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남전은 또 한번의 시험 무대

기사입력 2009.08.15 00:50 / 기사수정 2009.08.15 00:50

취재편집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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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FC 서울이 경남 FC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험 무대에 나선다.

서울은 오는 15일(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19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서울은 2위와의 승차를 벌이려면 무엇보다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은 이번 경기에 기성용과 김한윤이 경고 누적 때문에 출장할 수 없어 팀의 핵심적인 선수들이 빠진 채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청용까지 해외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드필더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다행히 서울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백업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 선수들이 바로 고명진과 고요한이다. 이 둘은 이청용, 기성용과 함께 어린 나이에 클럽에 입문하며 차근차근 성장한 선수들이다. 비록 ‘쌍용’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 보긴 했지만, 이들의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

고명진과 고요한의 활약은 지난 7월 8일 인천과의 ‘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하며 관심이 쏠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 둘은 찰떡궁합은 선보이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의 환호를 받았다.

늘 쌍용의 그늘에 가려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기회가 생기자 바로 자신들의 경기력을 뽐내며 귀네슈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바로 그 두 번째 기회가 바로 이번 경남과의 경기이다. 특히 이번 경남전은 선두권 싸움에서 꼭 필요한 승점 3점이고 매번 서울이 경남을 상대하면 발목을 잡혀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다.

특히, 서울의 이번 상대인 경남의 감독이 바로 조광래 감독이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안양 LG시절 바로 고명진과 고요한을 발굴한 장본인이다. 이 둘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들을 발굴한 스승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또한,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안데르손의 데뷔전을 준비시키고 있다. 192cm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안데르손은 여러 리그의 경험이 풍부한 노련한 선수다. 귀네슈 감독이 이번 경남전에서 데뷔전을 예고한 만큼 과연 안데르손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리그 1위를 달리는 서울이 과연 이번 경남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시험 무대에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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