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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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조원희 부러울게 따로 있지

기사입력 2009.08.10 22:54 / 기사수정 2009.08.10 22:54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재훈 기자] "선배들이 부러웠어요.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어요"

'조투소' 조원희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즐기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소속팀 위건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한 뒤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조원희는 저녁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표팀 동료와 발을 맞췄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한 조원희는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온 것에 "유럽에 있는 형들처럼 해보고 싶었다.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라며 웃으며 말했고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이동거리가 멀지만 체력관리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정우(성남), 기성용(FC서울) 등과 펼치는 미드필드 경쟁에서는 "경쟁은 당연한 일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파라과이전에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최선을 다짐했다.

경기에서 맞붙는 파라과이 선수들에 대해 조원희는 "남미의 선수들은 작고 빠르다.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준비를 철저히 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파라과이를 경계하는 한편 승리의 의지도 보여주었다.

또한, 조원희는 최근 소속팀 감독이 바뀐 것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전임 감독 스티브 브루스에 비해 오히려 새로운 감독이 나에게 유리하다. 이전의 감독은 보이지 않는 편견이 있었지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오히려 동등한 입장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치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사진='긍정적인 조원희' ⓒ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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