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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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광주일고 김요셉, "내년시즌 4번 타자 욕심나"

기사입력 2009.08.07 18:54 / 기사수정 2009.08.07 18:5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광주 제일고등학교 출신 야구선수들은 프로에서도 실패 확률이 낮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등 세 명의 메이저리거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프로야구에서 광주일고 동문들의 비중은 절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지금은 2학년이지만, 내년 시즌 팀의 4번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외야수 김요셉(17)도 마찬가지다. 김요셉은 지난달 30일, 강호 대구상원고와의 1회전에서 홈런을 작렬시킨 것을 비롯하여 7일 열린 제물포고와의 8강전에서도 혼자 2타점을 책임지는 등 ‘하위타선의 복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음은 봉황대기 8강전의 히어로, 김요셉 선수와의 일문일답.

- 팀의 5점 중 결승타를 포함하여 혼자 두 점을 책임졌다. 기분이 어떠한가?

김요셉(이하 ‘김’) : 정말로 기분 좋다. 준결승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싶다.

- 제물포고의 홍유상과 이현호는 고교수준에서도 꽤 좋은 볼을 던지는 투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어떠한 구질을 노려쳤는가?

김 : 직구를 노렸는데, 볼 카운트가 2-0으로 몰릴 때에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맞추는 데에 주력했다.

- 이제 팀의 4번 타자인 강백산(3학년)이 졸업하면, ‘포스트 4번 타자’ 욕심이 날만도 하다.

김 : 욕심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다(웃음). 그러한 욕심이 조금은 있다.

-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송구력이 일품이었다. 이 외에 본인이 장점으로 생각하는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한 가지씩 이야기해 달라.

김 : 수비 판단력이 괜찮지만, 타력 정확성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낀다.

- 홈런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인 목표도 생겼을 것 같다.

김 : 솔직히 홈런왕이 욕심 난다(웃음).

- 그렇다면, 모델로 삼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김 :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 선배다. 호타 준족인 김현수 선배의 모든 점을 배우고 싶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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