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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만취· 40분지각" 김지수, 음주 인터뷰 논란에 거듭 사과(전문)

기사입력 2018.10.17 19: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날 음주 후 술이 덜 깬 상태로 인터뷰에 지각했다 예정됐던 모든 인터뷰를 취소했던 김지수가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주연을 맡은 영화 '완벽한 타인'의 홍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장에는 10여 명의 취재진이 김지수와의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 자리했던 취재진에 따르면 김지수는 "현장 매니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정보다 40분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가 진행됐지만 김지수는 술에 덜 깬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김지수는 "어제 회식 자리가 길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온전한 대화는 이어가기 힘들었고 결국 인터뷰는 5분 만에 취소됐다. 

26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김지수의 미흡한 상황대처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김지수가 두 차례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켰던 일까지 다시 조명되며 큰 비난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지수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김지수는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 보니 컨디션 난조가 컸다.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는데 안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벌어진 일을 사과했다. 소속사는 "본사 소속 배우 김지수 씨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김지수는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깊게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스태프분들의 노고가 담긴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지수가 소속사를 통해 전한 공식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자님들께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습니다.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입니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습니다.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은 소속사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금일 오전 본사 소속 배우 김지수씨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김지수씨는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스태프분들의 노고가 담긴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으나 발걸음을 돌리신 기자님들과 김지수씨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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