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2' 서장훈, "지금 바로 고백해라"···사연녀 향한 용기 있는 한방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속 시원한 참견으로 용기 있는 한방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9회에서는 같은 이름을 가진 남사친을 12년간 짝사랑한 사연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사연녀는 고등학교때부터 동고동락하던 남사친과 술김에 키스를 하게 되면서 다시 흔들리는 마음을 감지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계속 엇갈리는 타이밍에 그에게 고백하지 못했다.

이어 남사친 역시 사연녀와 같은 마음이었고 과거부터 쭉 사연녀를 좋아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역시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때까지 마음을 고백할 수 없었다고. 심지어 그는 키스도 사실 술에 취한 사연녀가 아니라 자신이 먼저 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애틋함과 설렘을 자극했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남사친에게는 결혼하려고 결심한 여자친구가 있고, 사연녀는 그런 남자를 붙잡아야할지 그냥 보내줘야 할지 참견러들의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서장훈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사실 굳이 얘기 안해도 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걸 굳이 얘기 한다는 건 이 남자한테도 이게 정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나를 흔들어달라는 것 일 수 있다”고 날카로운 심리분석을 내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는 “평생 동안 ‘왜 나는 그때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를 계속 하면서 살아갈 것 같다. 그래서 결과와 관계없이 지금 바로 고백해라”라며 고민에 빠진 사연녀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연애의 참견 시즌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