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3 12:58 / 기사수정 2009.08.03 12:58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 상업고등학교가 제주고등학교에 완승했다.
3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13번째 경기에서 군산상고가 2학년 에이스 장국헌의 호투를 발판 삼아 제주고에 5-1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1회에 판가름났다. 군산상고는 1회 말 공격서 4번 고석찬의 1타점 내야안타와 6번 오성진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한꺼번에 3득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3회에는 5번 박계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4회에는 2번 차희태의 중전 적시타로 각각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를 마감했다.
반면 제주고는 6회 초 반격서 투수 송구 에러에 편승하여 한 점을 만회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박종훈과 함께 군산상고 마운드를 책임지는 장국헌의 호투가 빛났다. 장국헌은 비록 완봉승은 놓쳤지만, 9이닝을 완투하며 제주고 타선을 단 4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틀어막으며 무사사구 완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탈삼진도 14개나 솎아낼 만큼 ‘완벽투’를 선보였다.
경기 직후 군산상고 이동석 감독은 “우승을 향한 두 번째 고비를 넘겼다. 16강전 상대가 될 광주일고나 부산고 모두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직후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군산상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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