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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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젊은 음악인들 힘든 상황, 돈 못받는 경우도 있다"

기사입력 2018.10.17 11:09 / 기사수정 2018.10.17 11:1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최백호가 안타까운 가요계 현실을 전했다. 

17일 서울 아현동 뮤지스땅스에서 '오펜 뮤직' 1기 발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5년째 뮤지스땅스를 운영 중인 최백호는 "참 CJ ENM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뮤지스땅스를 지원해주면서 느낀 건 '진정성'이었다. 아무런 욕심없이 우리를 후원해줬다. 그래서 이 '오펜 뮤직'에는 당연히 참여하게 됐다. 젊은 음악인들에게 활력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스땅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은 (사)한국음악발전소가 지난 2015년 독립 음악인들의 음악 창작활동을 위해 만든 곳이다.

최백호는 "요즘 음악하는 친구들이 너무 어렵다. 돈을 안받고 음악하는 친구들도 있다. 클럽 임대료가 비싸 밴드들에게 출연료를 못주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악인들이 자칫하면 포기하는 경우가 있고, 작곡하는 분들도 너무 어렵다. 그 젊은 이들에게 자극이되는 역할을 CJ ENM, 우리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중음악 작곡가 등용문으로 지난 8월 출범한 '오펜 뮤직' 공모전에는 432팀(총 1,296곡)이 지원했고, 이 중 24:1의 경쟁률을 뚫고 18팀(총 22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실용음악과 대학생부터 대기업 영업사원, 고3 수험생, Mnet '고등래퍼' 출연자 등 작곡가를 꿈꿔온 다양한 출신의 지원자들로 구성됐으며, 힙합, 댄스, 록, 발라드, R&B, EDM 등 장르를 불문한 트렌디 한 곡들이 선정됐다.

CJ ENM은 신인 작곡가들이 '오펜 뮤직'에서 스타 작곡가와 프로듀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재능 있는 작곡가들과 업계를 연결해 창작곡 출품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상생에 기반한 음악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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