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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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전주고, 안산공고 물리치고 16강 '첫 경험'

기사입력 2009.08.02 14:03 / 기사수정 2009.08.02 14:0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한 전주고등학교가 안산공업 고등학교에 신승했다.

2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9번째 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공방전 속에 전주고가 안산공고에 6-5로 역전승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앞선 전국대회에서 3전패를 당했던 전주고는 선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16강에 합류하여 ‘약체반란’을 주도했다.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전주고는 1회 말 1사 만루서 상대 실책과 6번 김재현의 우익수 희생 풀라이로 단숨에 2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안산공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안산공고는 5회 초 공격서 1점을 만회한 이후 이어진 6회 초 1사 1, 2루 찬스서 7번 강민우의 1타점 2루타와 9번 양희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우익수 송구 에러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6회에만 4점을 추가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안산공고가 대역전승을 거두는 듯싶었다.

하지만, 전주고의 ‘반란’은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었다. 7회 말 반격에 나선 전주고는 문경원, 오경민, 양호철의 연속 3안타에 이은 1번 김광연의 2루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번 김찬송이 2루 주자 김광연을 불러들이는 재역전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6회부터 등판한 김철민이 3과 1/3이닝 동안 안산공고 타선을 2피안타 1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전주고와 안산공고의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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