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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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동료의 응원으로 나는 만족하고 행복해"

기사입력 2009.08.02 00:56 / 기사수정 2009.08.02 00:56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시즌, 베컴은 AC 밀란에서 임대로 활약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LA 갤럭시와 AC 밀란과의 친선 경기가 있었죠.

그 경기가 베컴에게는 AC 밀란에서 돌아와 LA 갤럭시 선수로서의 복귀전이었습니다. 그러나 LA 갤럭시 팬들은 이탈리아의 수준이 높다며 AC 밀란에 남는 것도 좋다고 말했던 베컴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며 베컴이 공을 잡을 때마다 계속해서 야유를 퍼부은 바 있습니다.

일부의 팬들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기도 하고, 경기장과 관중석과의 경계까지 내려와 폭력을 행사할 태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했죠. 결국, 베컴도 참지 못하고 하프타임 중 욕설을 하는 팬들에게 다가가 항의했지만, 팬들을 더욱 자극해 더 큰 야유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그 경기에서도 베컴은 2개의 어시스트를 해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기도 하여 결국엔 화났던 일부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팬들이 화난 만큼 LA 갤럭시 소속 선수들 또한 약간의 배신감도 느꼈었지만 베컴과 베컴 부인, 선수들 부인, 여자친구들의 노력으로 화해의 바비큐 파티를 열어 모든 관계를 회복했다고 하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베컴은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일들을 겪었음에도, LA 갤럭시 소속 선수로서 미국에서 활약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며 자신에게는 팬들의 야유가 있을지언정 팀 소속 선수들과 감독님 그리고 구단주의 응원이 있는 것에 힘을 얻고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컴이 다시 팀을 위해 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젠가는 돌아선 일부 팬들의 마음도 베컴의 모습을 보고 풀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546 BST: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인 은완코 카누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포츠머스와 1년의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News, Portsmouth)

1519 BST: 맨체스터 시티는 에버튼의 수비수인 졸레옹 레스콧을 영입하기 위해서 이적 제안 금액을 2,200만 파운드(약 448억 원)로 올렸으나 에버튼은 절대로 선수를 팔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Press Association)

0942 BST: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보르도 소속이며 1,200만 파운드(약 244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모로코 출신 스트라이커인 마루앙 샤마크에게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French newspaper L'Equipe)

0930 BST: 잉글랜드의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은 AC 밀란으로 임대 갔다가 돌아오고 나서 구단의 첫 홈경기에서 엄청난 야유를 받았음에도 LA 갤럭시에서 뛰는 것은 행복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이 팀에서 뛰는 게 매우 행복해요. 그리고 그것을 즐기고 있죠." "저는 다른 선수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저에겐 가장 중요한 거에요. 팀 선수들과 구단주 그리고 감독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요."라고 sky sports new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이미 우리에게 2,400만 파운드(약 489억 원)를 제안했으며, 사비 알론소도 이적을 허락해달라고 했지만 3,000만 파운드(약 611억 원)가 아니면 보낼 수 없다고 말합니다. (The Guardia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주 안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인 프랭크 리베리에게 3,5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The Sun)

마크 휴즈는 에버튼이 수비수인 졸레옹 레스콧을 방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2,200만 파운드(약 448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Daily Express)

아스날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3,000만 파운드(약 611억 원) 정도의 로마 미드필더 다니엘 데로시를 원합니다. (The Independent)

아스날은 셍테티엔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블라쥬 마튜디를 영입하려고 하며, 전설의 미드필더인 패트릭 비에이라를 다시 데리고 와서 마튜디의 스승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Daily Mail)

리버풀은 로마의 미드필더인 알베르토 아퀼라니를 원합니다. (The Independent)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트라이커인 스턴 존이 사우스햄튼과 계약을 맺어, 크리스탈 팰리스는 더비의 수비수인 클라우드 데이비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Star)

포츠머스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니콜라 칼리니치의 영입에 실패했으며, 지금은 호주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마크 비두카와 1년 계약을 맺으려고 합니다. (Daily Mail)

입스위치의 감독인 로이 킨은 왓포드의 헝가리 출신 공격수인 타마스 프리스킨에게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를 쓰려고 합니다. (Daily Mail)

QPR은 입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탈리아 출신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로 펠리코리와 3년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Sky Sports)

웨스트 브롬은 레알 베티스의 윙어인 다비드 오돈코어에게 150만 파운드(약 31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에버튼의 주장인 필립 네빌은 감독인 마크 휴즈가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인 졸레옹 레스콧을 영입하기 위해 3번째 제안을 한 것에 대해 "모두 자신에겐 언제나 자신만의 방식이 있고 수단이 있습니다. 에버튼은 현재 올바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거죠"라고 말하며 비판했습니다. (Liverpool Echo)

입스위치의 감독인 로이 킨은 선수들을 이틀 동안 프리 시즌 임무 수행으로 콜체스터에 있는 군사 체험 훈련장으로 보냈습니다.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고, 선수들은 지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선수들이 그 체험을 즐겼을 것으로 생각하며, 훈련받는 태도 또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라고 로이 킨이 말합니다. (Daily Telegraph)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는 알렉스 퍼거슨 경과 어떠한 심리적 싸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퍼거슨은 최근에 맨체스터 시의 도심에 세워진 '맨체스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에 테베즈의 사진을 넣은 전광판에 대해서 매우 기분이 언짢음을 보였지만, 마크 휴즈 감독은 "그건 좀 웃깁니다. 저는 알렉스 경처럼 그렇게 흥분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The Guardian)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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