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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이어 英까지 점령…현지 언론 극찬

기사입력 2018.10.13 14:2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데 이어 영국 현지 유력 언론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유럽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과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2회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며 'LOVE YOURSELF' 콘서트를 펼쳤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공연에 현지 유력 매체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 방송은 방탄소년단을 "21세기 비틀즈이자, 글로벌 팝 센세이션"이라고 소개하며, "O2 아레나 공연을 매진시켰으며, 전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큰 존재"라고 평가했다.

가디언 역시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냈으며, 팝 음악의 얼굴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서양 음악 산업의 최정상에 도달한 첫 한국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들의 심리를 그대로 가사에 담아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며, 그들이 속한 세대를 변호한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이 보여주고 있는 진정성은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이며, 유엔에서의 RM 연설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간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동지애가 방탄소년단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이며 이런 유대감이 그들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공연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인기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따뜻함과 놀라움"이라는 표현을 썼다. "공연 내내 화려한 비주얼이 인상 깊었으며, 무대를 바꾸기 위해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나온 영상 조차도 화려해 예술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서로에게 그리고 팬 아미(ARMY)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12일 영국 최고의 심야 토크쇼인 BBC 방송 '더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방청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 속에서 '아이돌' 무대를 먼저 선보였다. 진행자 그레이엄 노튼과 이어진 토크에서는 멤버 개인별 소개와 미국 타임의 글로벌 표지 모델, 유엔정기총회 연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유엔정기총회 연설의 메시지에 관한 질문에 RM은 "인생은 항상 딜레마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럼으로써 청년들은 더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것이 우리의 메시지였다"고 설명했다.

게스트로 함께 참여한 우피 골드버그는 RM의 답변을 듣고 감동의 제스처로써 본인이 착용한 셔츠를 즉석에서 선물로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이미 도넌, 로자먼드 파이크, 해리 코닉 주니어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3일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 돔에서 'LOVE YOURSELF' 투어를 이어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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