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30 13:24 / 기사수정 2009.07.30 13:24
- 뉴캐슬은 감독 없이 챔피언쉽 리그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
리빌딩의 핵심요소는 팀의 비전과 감독이다. 비전이 없는 팀으로 선수들은 이적하기 꺼리며 팬들도 모여들지 않는다. 뉴캐슬에 있어 비전이란 옛 명성을 다시 찾는 것, 가까운 목표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리빌딩의 또 하나의 요소인 감독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조타수 없이 바다로 나가는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감독 선임을 구단주가 교체되는 대로 바로 진행될 거라 보고 있는데 좀처럼 협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즌 시작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말이다.
- 사기는 바닥을 치고…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뉴캐슬은 6-1로 대 패를 하였다. 아무리 연습 경기라고 하지만 연습경기에 몸을 만들고 팀워크를 재정비하며 손발을 맞추는 기간에 뉴캐슬은 그 어느 하나 건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선수 자신의 미래도 아무도 예측 못 하고 있는 상황, 미래가 모두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선수라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던 마르틴스와 베예도 최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이러한 문제는 모두 구단주의 교체가 늦어짐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강력하게 인수를 원했던 싱가포르 그룹이 발을 뺌으로써 쉽게 인수가 마무리될 것 같지 않아 보이며 최근에 중동 쪽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중동의 재벌은 시어러 보다 키건을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보다 팀이 4개나 많고 경기의 수는 6경기가 더 많다. 그리고 자력 2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빠른 인수가 뉴캐슬의 상황을 반전시킬 유일한 카드이다.
보통, 챔피언십 리그로 강등된 팀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1시즌 만에 올라오지 못하면 챔피언십 리그의 체류기간은 훨씬 길어진다. 리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고배의 쓴 잔을 마셨고 우리에게 이천수의 이적 루머로 잘 알려진 사우스햄턴도 챔피언십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을 오랜 기간 못했으며 최근에는 파산에 처하게 된 사실을 감안한다면 구단 인수가 얼마나 빨리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뉴캐슬이 다시 도약의 길로 가느냐, 몰락의 길로 가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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