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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가을발매' 바이브, 계절과 어울리는 감성 보이스의 귀환

기사입력 2018.10.10 17: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을 감성을 한껏담은 바이브가 정규 8집으로 돌아왔다.

약 2년 만에 8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바이브의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트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데뷔 17년 차 바이브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어바웃 미'는 바이브가 자신들의 사랑, 이별, 추억, 그리움 등 사랑이 불러오는 감정을 음악에 담아 이야기하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가진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채워 넣었다.

류재현은 "앨범이 2년보다 늦게 나오는 패턴이었다. 보통 3년에 하나씩 나왔다. 매번 1집부터 7집부터 '가을 시즌에 맞춰보자'고 작업을 하다 늦춰져서 겨울에 발매됐다"며 "이번에는 어떻게든 가을에 맞춰보자는 의지로 더운 여름부터 작업했다. 2년 만에 낸 것보다 가을에 낸 것에 더 포커스가 맞춰졌다" 가을에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민수 역시 "데뷔하고 처음 가을에 낸 것이다. 미국에서도 작업하고 바쁘게 작업했다" 가을에 앨범을 낸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류재현은 '막연하게 사랑 이야기보다는 이제는 사랑에 대한 성숙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이별, 사랑에 대한 농익은 감정을 편지로 쓰는 느낌을 담아보고 싶다. 나에 대해서라기보다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고 정규 8집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낫 어 러브'는 바이브의 류재현과 민연재 프로듀서가 공들여 만든 노래로 우리가 원했던 것은 정말 사랑이 아닌 것인지 아니면 사랑이 아니기를 바랐던 것인지 다양한 물음을 던지는 노래다.

타이틀곡 선정과정에 대해 윤민수는 "타이틀 후보군이 네 곡이 있었다. '가을 타나 봐', '낫어러브', '어바웃미', '쉬고 싶다' 이렇게 네 곡이었다. 모니터링 결과 '가을 타나 봐'랑 '낫어러브'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나만 '어바웃미'를 고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바웃미'는 뮤지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되는 기분이 든다. 기존 바이브 색깔과는 전혀다르고 윤민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노래다. 그렇게 멋있게 하고 싶었다"면서 "그래도 바이브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바이브 감성을 담은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낫 어러브'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류재현은 "저희가 5집부터 7집까지 하면서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었다. '술이야'처럼 따라부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없다 보니 '해야 될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을 갈라서 구분했던 것 같다. '해야 되는 음악'을 하니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 하고싶은 음악이 많지만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윤민수 역시 "저희가 바이브 1집부터 했던 약속이 '변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혼자서 고집을 부리다가 그 생각이 들고 마음을 접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18일 바이브는 이번 정규 앨범 수록곡 '가을 타나 봐'를 선공개해 각종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윤민수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다. 그 중 '가을타나봐'는 좀 일찍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기에 맞춰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번 정규 앨범이 '가을타나봐' 보다 안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민수는 "안정환형도 오늘 아침 8시 반에 ''가을 타나 봐' 죽이더라'라면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형 오늘이 정규 앨범 나오는 날이다'고 전했다"며 "그 사람이 사교성이 좋고 동생을 챙기는 인물이 아닌데 성공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류재현은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다른 느낌이지만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다르다. 무슨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을 느낌을 잘 받아서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민수 역시 "이번 앨범은 피처링 없이 저희 목소리로만 가득 채웠다. 그만큼 애정이 있고 같이 고민해서 만든 앨범이다. 1집같은 8집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되겠다"고 활동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메이저나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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