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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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김수경의 '우완 맞대결', 목동 '빅뱅'

기사입력 2009.07.29 14:04 / 기사수정 2009.07.29 14:04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이번엔 우완 맞대결이다.

전날 좌완 에이스들을 앞세워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던 두 팀이 이번엔 우완 선발들을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전날 기분 좋은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히어로즈는 '원조 에이스' 김수경을, 반대로 꿈에서도 보기 싫은 패배를 당한 SK는 용병 글로버를 내세운다.

전날부터 총력전을 펼치며, 마치 '플레이오프'를 연상케 하는 박빙의 경기를 했던 두 팀은 이날도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맞설 계획이다.

일단 선발투수만 놓고 보면 SK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

글로버는 올 시즌 2승 3패 3.91의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전에 아직 등판 기록이 없어, 히어로즈 타자들에겐 생소한 투수다. 그러나 최근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라 할 수 있다.

김수경은 두 달여 만에 승리를 노리고 등판한다. 올 시즌 3승 7패 7.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김수경은, 지난 6월 27일 KIA전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이후 3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SK 상대로 굴욕적인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2경기에 나서 5.1이닝 11실점으로 18.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도 6개나 허용했다. 그러나 최근 다섯 경기서는 2승 1패 3.51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서 김수경은 1개의 탈삼진을 더할 시, 프로 통산 7번째로 1300탈삼진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양 팀 역시 질 수 없는 경기다. 후반기 첫 경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돌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히어로즈는 무엇보다 '연승'이 필요하다. 또한, 전날 패배로 3위까지 떨어진 SK로서는 '더 이상 떨어질 수는 없다'는 각오다.

[사진=김수경,글로버(C)히어로즈,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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