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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2학년 김지훈, "남은 경기 모두 이기고 싶어"

기사입력 2009.07.28 15:49 / 기사수정 2009.07.28 15:4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마산고등학교 야구부는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매번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만큼 1승에 목말라했다. 그러나 전국대회 2회전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이러한 어려운 사정 속에서 봉황대기에 참가했지만, 상대 역시 전국대회 1승에 목말랐던, ‘백인천의 후예’ 경동고등학교였다. 이에 마산고는 1회 말 공격서 대거 3득점하며 전국대회 첫 승을 거두는 듯싶었다. 하지만, 4회 초 공격서 3-3 동점을 허용하자 마산고 이효근 감독은 즉각 2학년 김지훈을 투입시켰다. 빼어난 피칭을 자랑하는 김지훈은 5와 1/3이닝 동안 경동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음은 이 날 경기의 히어로, 김지훈 선수와의 일문일답.

- 2학년 답지 않은 배짱 있는 피칭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4회 초 수비서 구원 투수로 들어섰는데, 어떠한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는가?

김지훈(이하 ‘김’) : ‘이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는 각오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차세대 마산고 에이스다

김 : (쑥스러운 듯) 감독님께서 믿고 올려주셨기 때문에 이에 보답해고 싶었다. 실제로 그 믿음에 보답을 해서 너무 기쁘다.

- 2학년 중에는 덕수고 한승혁과 김진영, 제물포고 이현호, 광주일고 유창식, 청주고 이태양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 중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면?

김 :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내가 라이벌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더욱 열심히 하여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다.

- 봉황대기 목표는 무엇인가?

김 : 개인적인 목표는 특별히 없다. 다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서 3학년 형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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