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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현승, '최고 좌완 가리자'

기사입력 2009.07.28 13:57 / 기사수정 2009.07.28 13:57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제대로 붙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두 좌완이 28일 목동구장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의 김광현과 히어로즈의 이현승이 그 주인공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2승(2패)으로 리그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No.1 좌완이다. 올 시즌 방어율도 2.59로 탁월하다. 지난 16일 LG전 승리 이후 3연승을 노린다.

그러나 올 시즌 2패 가운데 히어로즈 상대로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방어율이 3.20으로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목동구장에서 1패 4.15의 방어율로 약한 모습이다.

이현승은 올 시즌 떠오른 좌완 '샛별'이다. 그간 유명주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다 올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현재까지 11승(6패)으로 김광현에 이어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시즌 방어율 역시 3.15로 수준급이다. 이현승 역시 지난 16일 KIA전 승리 이후 3연승을 노린다.
더욱이 올 시즌 SK 상대로 강했다. 2경기에 나서 13이닝 4실점, 2.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홈구장인 목동에서는 방어율 2.85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김광현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월 25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현승은 5.1이닝 3실점으로 쓰린 패배를 당했다.

후반기 첫 경기는 마치 개막전과도 같은 분위기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의 승자는 후반기 내내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있다.

팀의 입장에서도 '후반기 레이스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는 면에서 중요한 경기다. SK는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지만, 5위 삼성과 3게임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롭다.

히어로즈 역시 6위로 쳐져 있는 상태에서 '1패'는 단순한 '1패'가 아니다. 4강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도 모자랄 판이다.

'단순한 1승'이 아닌 후반기 첫 맞대결. 국내 최고의 좌완 두 명의 어깨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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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광현,이현승(C)엑스포츠뉴스DB, 히어로즈 구단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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