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뭉쳐야 뜬다' 멤버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패키지여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는 마지막 여행지인 영국 여행에 나선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행이 마지막 여행임을 알고 있는 멤버들은 아침부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일정 역시 패키지다운 빡빡한 일정이었다. 하얀 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세븐시스터즈, 영국의 대표 휴양도시 브라이턴, 고등어 선상 낚시까지 마친 멤버들은 마지막 코스로 브라이턴 아이를 방문했다.
멤버들은 162m라는 높은 높이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후 브라이턴 아이에서 내려온 멤버들은 바닷가에서 2년 반 가량의 방송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정형돈이 "우리 정말 많이 날아다녔다"고 입을 뗐다. 이에 김성주는 "평생 다닐 여행을 이 기회에 다 다녀왔다고 봐도 된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만은 "여행 초창기에 많이 아팠다. 너네가 있어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용만이 아플 때마다 안정환이 옆에서 김용만을 살갑게 챙겼다. 이에 김용만은 "정환이라는 정말 좋은 동생을 얻었다"고 감사를 드러냈다. 이어 "인생을 열심히 살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역시 "나의 부족한 점을 너무 많이 느꼈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그걸 채워나가는 거지"라고 전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김성주는 지난 2017년 라오스에서 2m 다이빙에 도전하고 1년 뒤 빅토리아 폭포에서 110m 번지점프까지 성공했던 것을 떠올리며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삶을 대하는 자세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줬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첫 패키지여행지 태국을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로 꼽았다. 안정환은 "바다에서 수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때 원 없이 놀았다"며 "제가 형제가 없는데 '뭉뜬'을 통해 형제가 생겨서 좋다"고 밝혔다.
막내 정형돈 역시 "재밌고 편했던 여행이다. 같이 가지 못한 스위스 여행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여행들이 오버랩 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갑자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정형돈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갈매기가 정형돈의 바지에 오줌을 싼 것이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는 이런 게 안 어울리나 보다"고 자학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즌1을 마무리한 '뭉쳐야뜬다'는 박준형, 은지원, 성훈, 고은성, 유선호가 합류한 체제로 방송된다. 27일 오후 6시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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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