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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1학년 정병관 "매 경기 최선 다하다 보면…"

기사입력 2009.07.26 20:15 / 기사수정 2009.07.26 20:1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신일고등학교가 지난 청룡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하주석(1루수), 정병관(포수) 등 1학년들의 맹활약이 전제되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하주석의 경우 대회 타율 1위에 오르며 야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마저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봉황대기에서의 주인공은 또 다른 1학년인 정병관이었다. 최재호 감독의 파격적인 선수기용에 따라 1학년때부터 포수마스크를 쓴 정병관은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오늘’이 아닌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야탑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3타점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하였다. 다음은 이 날 경기의 히어로, 정병관 선수와의 일문일답.

Q : 청룡기 결승전 이후 참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26일) 경기에서 3회 초 1사 만루 찬스를 하주석이 놓치면서 본인에게 기회가 왔는데, 부담이 크지 않았나 싶다.

정병관(이하 ‘정’으로 표기) : (고개를 끄덕이며) 그랬다. 사실 (하)주석이가 한 방 쳐 주길 기대했다. 그런데 (하)주석이가 기회를 놓치면서 나에게 넘어왔는데, 그만큼 부담이 컸다.

Q : 상대 투수 김민형의 어떠한 구질을 노렸는가?

정 : 밋밋하게 들어오는 변화구를 노려쳤다.

Q : 1학년으로서 포수마스크를 쓰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하지만, 그래도 청룡기 대회보다 더 안정되는 것 같다.

정 :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 그 점이 다행이다.

Q : 청룡기 대회에 이어 이번 봉황대기에서도 우승이 목표인가?

정 :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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