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차태현과 배두나가 시청률 부담감에 대해 말했다.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유현기PD,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이날 차태현은 다섯개의 드라마가 경쟁을 하는 상황에 대해 "당연히 부담을 많이 느낀다"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은 없다. 시청률이 낮은 것도 많이 해봐서 개인적으로는 이겨낼 수 있다. 그런데 KBS가 이겨낼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내성이 많이 되어 있다. 스태프들이 힘을 잃지 않고 안 좋더라도 개의치 않고 두 달만 버티자 재미있게 찍다보면 결과는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원래는 월요일 아침, 목요일 아침마다 시청률을 보는데 이제 화요일, 수요일 아침에도 시청률을 보면서 살 것 같다. 드라마가 5편이나 한꺼번에 해서 너무 힘든 경쟁이기도 한데 지난주 첫방송 하는 걸 다 봤는데 다행스럽게 우리드라마와 4개 드라마가 모두 다른 느낌이라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배두나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케이블도 지상파도 드라마가 많아지고 점점 경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건 거짓말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우리 드라마를 보게 할지는 현장에서 항상 고민한다. 우리 네명과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들의 케미가 굉장히 좋다.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자신있다. KBS 드라마의 성적이 안좋았다는과 별개로 KBS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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