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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정대현, "팀 우승 이끌고파"

기사입력 2009.07.26 16:27 / 기사수정 2009.07.26 16:2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성남고등학교는 1번부터 9번까지 빼어난 타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따라서 좋은 투수가 두, 세 명만 있다면 언제든 전국대회 패권을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비록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성남고 에이스 정대현(3학년)은 여전히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감독 교체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붕기, 화랑대기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던 성남고는 봉황대기 1회전에서 만난 ‘복병’ 경기고에 6-1로 완승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수장이 바뀌니, 에이스를 비롯한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이 경기에서 성남고 정대현은 8과 1/3이닝 동안 경기고 타선을 단 4피안타(몸에 맞는 볼 2개)만을 내어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이 날 경기의 히어로, 정대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Q : 완봉을 눈앞에 두고 내려오기 참 아쉬웠을 것 같다.

정대현(이하 ‘정’으로 표기) : 아쉬웠지만, 그래도 길게 던진 것에 만족하고 싶다. 완봉보다는 다음 경기에서 더 잘 던지고 싶다.

Q : 최근 완봉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가?

정 : 없다. 다만, 완투승은 있었다. 지난 대붕기 대회 1회전에서 충훈고를 상대로 9이닝 3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Q : 오늘(26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주무기로 던진 공은 무엇이었는가?

정 : 직구였다. 그리고 변화구 두 개를 섞어서 던졌다. 서클 체인지업과 커브였다.

Q : 봉황대기 첫 승이다. 기분이 어떠한가?

정 : 정말 좋다. 그러나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

Q : 봉황대기 목표는 어디까지 잡고 싶은가?

정 : 우승이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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