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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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서와' 터키 3인, 파주·월드컵경기장 특별한 경험 '덕후 인증'

기사입력 2018.10.05 07:00 / 기사수정 2018.10.05 01:3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알파고 시나씨의 터키 친구인 미카일, 메르트, 지핫이 또 한번 '덕후'임을 인증했다. 이들은 파주 출판도시에서, 또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태원 고깃집에서 다양한 한국 관련 지식을 쏟아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미카일, 메르트, 지핫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자신들의 친구 알파고를 만났다. 알파고를 만난 세 친구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8년 만의 재회를 기뻐했다. 특히 미카일과 메르트, 지핫은 알파고를 위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준비한 선물 중에는 알파고의 아들을 위한 금도 있었다.

한국 여행 둘째 날, 미카일과 메르트, 지핫이 향한 첫 번째 여행지는 파주 출판단지. 이는 지핫이 선택한 곳으로 "파주에는 도시와 관련된 책이 있고 책과 관련된 도시가 있다" "우리가 터키에서 보지 못한 시각적인 향연이 있다"고 큰 기대를 드러냈다.

파주에 도착한 세 사람은 어마어마한 규모에 깜짝 놀랐다. 특히 지핫은 터키보다 발전한 인쇄술에 연신 감탄,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지핫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시집을 찾아 탐구에 돌입했다. 표지 디자인부터 책의 두께, 종이 재질, 디자인, 냄새 등을 꼼꼼하게 살폈고 응용하고 싶은 책은 직접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열정도 보였다.

세 사람은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갔는데, 2층은 인쇄 기계를 전시해놓은 공간이었다. 지핫은 이곳에서 자신의 지식을 잔뜩 뽐냈다. 관리를 맡은 담당자는 친구들에게 인쇄체험을 제안했다. 친구들은 인쇄 기계를 만져보며 직접 체험까지 했다. 지핫은 "나를 가장 설레게 한 건 하이델베르크를 본 것"이라며 "이것만으로 만족한다. 여기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렜던 마음을 드러냈다.



터키 친구들이 두 번째로 향한 곳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 지핫은 월드컵 경기장에 가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제작진 질문에 "축구를 좋아하고, 터키가 2002년 월드컵에서 3위를 했다. 또 한국과 추억,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가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친구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여행지였던 것. 

터키 친구들은 월드컵 경기장 내부까지 자세히 살펴봤다. 특히 메르트는 FC서울 감독을 지낸 터키 감독, 안정환 선수의 월드컵 일화 등을 이야기하며 남다른 축구 지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귀네슈 감독의 사진을 본 친구들은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사진까지 남기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메르트의 한국 지식 방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친구들이 택한 저녁 메뉴는 한우. 미카일과 지핫은 메뉴판의 고기 그림이 생고기인 것을 보고 "구워 먹는 곳이 아닌 거 같다"고 걱정했는데, 메르트는 친구들에게 고기를 구워 먹는 곳이 맞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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