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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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첫 홈런' 유재신, 팀에게도 개인에게도 의미있던 한 방

기사입력 2018.10.04 22:03 / 기사수정 2018.10.04 22:0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유재신이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상대 팀 에이스 상대, 역전을 만드는 짜릿한 만루 홈런이었다.

KIA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전적 67승69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76승1무61패가 된 SK는 2연패에 빠졌다.

한승혁 대 김광현, 냉정하게 선발 매치업에서 SK 쪽이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1회부터 한승혁이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후 로맥을 좌전안타, 이재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최정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SK가 0-1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김광현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KIA 2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는 유재신이 들어섰다. 전날 삼성전에서 이명기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유재신은 이명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날 우익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유재신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김광현의 4구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만루 홈런이 되면서 KIA가 단숨에 4-1 역전에 성공했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해 2008년 1군에 데뷔한 유재신의 통산 첫 홈런이었다. 홈런 직후 유재신은 팀이 맞은 만루 위기에서 이재원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내기도 하는 등 활약했다.

여전히 5위 KIA의 자리는 위태롭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 삼성과의 승차가 1경기, 롯데와 2경기 반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잔여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KIA에게도, 유재신 개인에게도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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