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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터키 친구들, 파주 출판도시+월드컵경기장 '이색 여행'

기사입력 2018.10.04 21:28 / 기사수정 2018.10.04 21:5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알파고의 터키 친구들이 파주 출판단지, 월드컵경기장 투어 등 색다른 체험으로 한국 여행 둘째 날을 마쳤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알파고 시나씨, 그리고 그의 터키 친구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알파고 시나씨는 친구들의 여행을 지켜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알파고 시나씨는 "(친구들이) 역시 놀 줄 안다 싶었다"며 "친구들이 한국을 이해하길 바랐다. 역시 내 친구들이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선정하고 다니니까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곧바로 알파고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알파고는 터키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양손 가득 짐을 지고 알파고의 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8년 만의 만남을 기뻐했다.

미카일과 메르트, 지핫 등 세 친구는 알파고와 이야기꽃을 피웠다. 알파고는 친구들에게 "한국 와서 신기한 거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미카일은 "공항에 들어갔는데 카펫이 있었다. 카펫이 진짜 깨끗하다"면서 "택시에서도 냄새가 안 난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알파고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미카일은 우샤크의 특산품은 물론 차, 과자 그리고 각종 식료품을 끝없이 내놨다. 여기에 옷 등을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메르트는 책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미카일은 무언가를 하나 꺼냈는데, 친구들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은 금이었다.

터키에는 태어난 아기를 위해 금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었다. 이는 한국과 비슷한 문화로, 약 7개월 전 태어난 알파고의 아들 하룬의 선물이었다. 지핫은 "이 금을 사려고 몇 군데를 들렀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의 선물을 받은 알파고는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선물 증정식 이후에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제 수다를 시작해보자"고 말한 뒤 비장한 표정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의 주제는 한국의 기술력은 물론 한국 재산세 등 다양했다. 과열된 토론은 새벽 2시 30분까지 이어졌다.



한국 여행 둘째 날, 터키 친구들은 파주 출판도시로 향했다. 파주 출판도시는 독특한 건축물과 도서관, 북 카페, 갤러리 등으로 꾸며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곳에 도착한 터키 친구들은 공간을 가득 채운 책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직접 인쇄 체험까지 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터키 친구들은 파주 출판도시에 이어 월드컵경기장 투어에 나섰다. 그간 한국을 방문했던 외국 친구들이 시도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경험에, '어서와' MC들은 신기한 마음을 드러냈다. 터키 친구들이 선택한 저녁 메뉴는 한우였다. 한우와 막걸리의 조화는 친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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