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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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45,'해결사' 빌링스의 활약에 힘입어 첫승

기사입력 2009.07.25 17:13 / 기사수정 2009.07.25 17:13

박찬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박찬기 기자] 올 시즌 처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KEPCO45의 첫 외국인 선수 브룩 빌링스(미국, 30)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빌링스는 25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부산 IBK 기업은행 국제배구대회 이란의 SAIPA와의 경기에서 국내에서의 첫 데뷔전을 가졌다.

데뷔전 성적은 24득점에 1블로킹. 공격 성공률은 무려 67.65%에 이른다. 공격의 다양성 역시 좋았다. 오픈 공격 외에 속공과 시간차까지 다양하게 시도했고 특히 후위 공격은 무려 10개를 시도해 8개나 성공하는 고감도 성공률을 자랑했다. 상대팀인 이란의 SAIPA가 센터진의 높이가 뛰어난 팀이기에 빌링스의 이러한 기록은 더욱 빛났다.

KEPCO45는 빌링스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국제배구 대회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KEPCO45는 지난해까지 현대캐피털을 비롯해 높이가 강한 팀에 특히 고전해 왔다. 위기의 순간에 상대 블로킹을 뚫기 위한 창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빌링스의 영입으로 인해 그러한 고민에서 어느 정도 벋어날 수 있게 되었다.

빌링스는 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상기 세터와의 호흡이 더욱더 좋아지며 경기 후반 더욱더 힘을 냈다. 특히 3세트 중반 보여준 시간차 공격은 빌링스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그대로 보여준 명장면이었다.

또한, 빌링스는 처리하기 힘든 공도 노련한 플레이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더욱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KEPCO45는 수비 조직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해결사로서의 빌링스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면 앞으로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KEPCO45의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린 빌링스가 계속해서 KEPCO45의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경기들이 기대가 된다.



박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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