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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거미 "올 가을, 조정석과 결혼" 심경 발표

기사입력 2018.10.04 16: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거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조정석과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힌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거미, 에피톤프로젝트, 베이빌론, 마틴스미스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첫번째로 출연한 거미는 "이번 달부터 내년 초까지 전국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가장 큰 고민거리는 체력 관리"라고 밝혔다. 이어 거미는 체력 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홍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홍삼 CF를 탐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거미는 자신의 공연에서 볼 수 있는 이색 광경으로 ‘현장 즉석 소개팅’을 꼽은 데 이어, 이날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서도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즉석 소개팅을 진행했다. 이에 거미와 MC 유희열은 커플이 성사되어 결혼까지 이어질 시 직접 축가를 부르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거미는 올 가을 배우 조정석과의 결혼을 앞둔 심정을 밝히며 MC를 비롯해 많은 관객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거미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열창한 데 이어 MC 거미로 변신, 스웨그가 폭발하는 힙합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두 번째 출연자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 BGM으로 기억되는 가수 에피톤 프로젝트였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4년 전 스케치북을 통해 공중파 첫 출연을 한 데 이어 오늘이 생애 두 번째 공중파 출연이라고 밝혔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작곡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이선희, 이승기, 케이윌에 이어 작년 1월 함께 했던 수지와의 작업 비화를 공개했다. 평소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을 좋아했다는 수지의 제안으로 함께 작업하게 된 에피톤 프로젝트는 벅찬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4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발표한 에피톤 프로젝트는 오랜 준비 기간 동안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고 고백하며 “노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멜로디와 가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에피톤 프로젝트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첫사랑’ 뮤직비디오에 국민 첫사랑 수지가 출연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에피톤 프로젝트는 ‘새벽녘’과 신곡 ‘첫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세 번째 출연자는 감각적인 R&B 소울로 귀를 사로잡는 보컬리스트 베이빌론으로, The Weeknd의 ‘I Feel It Coming’을 선보이며 첫 무대를 열었다. 최근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이빌론은 팝가수 에릭 베넷과 함께한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평소 다른 뮤지션들의 음악에 영감을 많이 받는다고 밝힌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을 받은 뮤지션으로 故 유재하를 꼽았다. 작년 겨울 故 유재하 30주기 추모 앨범에 실린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리메이크 작업에 보컬로 참여했다고 말한 베이빌론은 이 날 녹화에서 자신만의 R&B 색을 입힌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부르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베이빌론은 타이틀곡 ‘One More Night’의 랩 피처링을 빈첸에게 제안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이어 깜짝 등장한 빈첸과 함께 신곡 ‘One More Night’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애틋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뮤직 소울메이트, 싱어송라이터 마틴스미스였다. 평소 스케치북이 출연이 목표라고 말해온 마틴스미스는 고대했던 첫 출연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멤버 전태원은 “제 얼굴에 누가 많이 살고 있다”며 닮은꼴 스타들을 언급, 이들을 닮은 외모로 인해 경험한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3년 전 '슈퍼스타K 시즌7'에 출연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듀오로 화제를 모은 마틴스미스는 친구에게 빌린 앰프와 마이크 하나로 버스킹 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마틴스미는 그동안 수많은 버스킹 경험으로 단련된 실력을 뽐내며, MC 유희열이 즉석에서 제안한 상황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노래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한 마틴스미스는 이날 산뜻한 감성의 대표곡 ‘미쳤나봐’ 무대를 선보였다.  

5일 밤 12시 40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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