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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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황교익, '골목식당' 백종원 공개비판 "막걸리, 맛으로 구별 어려워"

기사입력 2018.10.02 12:48 / 기사수정 2018.10.02 13:0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선별법을 비판했다.

1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중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을 캡처해서 게재하며 "방송에서 이랬다고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라고 비판했다.

해당 방송에서 백종원은 막걸릿집을 운영하는 사장에게 12개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안했다. 막걸리를 정확히 구별 못하는 사장에게 "막걸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면 막걸리를 마시고 어디라고 말할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또한 자신의 막걸리를 포함 두 가지만 구별해낸 사장이 가장 맛있었던 막걸리로 자신의 막걸리를 포함해 두 가지 막걸리를 고르자, 백종원은 "세 가지 맛이 전혀 다르다"며 "손님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황교익이 SNS로 백종원을 공개 저격한 일이 논란이 되자 그는 "내가 전국에서 12종의 막걸리를 선별하여 가져오겠다. 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모두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 내기를 걸어도 된다"라고 새로운 글을 작성했다.

다음은 황교익 페이스북 전문

방송에서 이랬다고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

* 사족..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는 거, 다들 아시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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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국에서 12종의 막걸리를 선별하여 가져오겠다. 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모두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 내기를 걸어도 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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