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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현빈이라서"…'창궐' 장동건, 25년만 사극 도전한 이유

기사입력 2018.09.28 13:05 / 기사수정 2018.09.28 12: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장동건이 드라마 '일지매'에 이어 25년만에 사극 '창궐'로 돌아왔다.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창궐'에서 장동건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으로 분해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 현빈과 대립한다.

장동건과 현빈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 그러나 작품에서는 첫 만남이다. 장동건은 "현빈과 모든걸 해봤는데 작품을 못했다. 그래서 더 끌렸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대립하는 역할인데도 그러기 어려울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한 소감도 밝혔다. 장동건은 "신인시절에 출연했던 '일지매'(1993)에 이어 사극은 처음이다"라며 "그 후에도 광고 등에서 한복을 입긴 했지만 그럴때마다 외국인이 입은거 같다. 안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한복을 입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울리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상반기 KBS 2TV '슈츠'에 이어 하반기에는 영화 '창궐'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열일을 하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작품을 보는 기준이 달라졌다"라며 "25년이 넘게 연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하고 고민을 했다. 그동안 영화도 꾸준히 했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 생각했던 요소들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장동건은 '창궐'로 사극 뿐 아니라 액션과 악역에도 도전했다. 그는 "악역이지만 이번 작품은 즐기면서 했던거 같다. 현장에서는 재밌고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만족했다.

'창궐'은 오는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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