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송승헌 "신동엽을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일"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송승헌이 신동엽과의 일화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OCN 드라마 '플레이어'로 뭉친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송승헌의 첫 작품이 '남자 셋 여자 셋'이었다"며 "그때 연기를 한 번도 안 해봤으니까 NG를 진짜 90번 정도 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에 송승헌도 과거를 회상하며 "나는 솔직히 연기자가 꿈은 아니었다. 우연한 기회에 캐스팅이 됐고, 다음 주부터 나오라고 하더라. 나는 그때 연기를 배운 적도 없고 겁을 많이 먹었다. NG를 수 십 번 내고 사람들이 수군대는 상황에서 '나는 이걸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동엽이 형이 나를 집으로 데려갔고, 술을 주면서 자기 신인 때 힘들었던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런 상황이 너무 고마웠고 지금 인생에서 형을 만난 게 최고의 일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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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