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이영애와 그녀의 쌍둥이 아들딸 승권-승빈이가 3인 3색의 매력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가로채널'에서는 이영애와 쌍둥이 남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애는 자신의 콘텐츠 제목을 예쁜 우리 새끼, 일명 '예우새'라고 설명하며 8살 쌍둥이 남매와의 일상을 담아왔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는 쌍둥이 남매도 와 있었다.
이영애는 영상이 공개되기 전 "승빈이가 찍어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 아이들이 그렇게 놀더라. 우리 아이들이 나이 들기 전에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해서 재밌게 한 거 같다.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영애와 쌍둥이 승권-승빈 남매는 고향인 양평 문호리로 갔다. 현재 서울생활 중인 쌍둥이는 문호리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쌍둥이는 문호리를 소개하며 아기였을 때부터 자주 갔던 문방구도 가고 강변에서 킥보드를 타며 놀았다.
7년 동안 생활했던 문호리 집에 도착해서는 텃밭에서 먹을 만한 채소를 수확했다. 추석맞이 송편도 만들어 쪄 먹고 한복을 입고 추석인사를 하며 마무리를 했다.
현실엄마 이영애의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CF를 찍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뽐냄과 동시에 이영애도 어쩔 수 없는 엄마임을 드러내는 모습이 많았다.
이영애는 아들 승권이가 문방구에서 장난감을 사고 싶어 하자 단호하게 안 된다고 훈육하는가 하면, 스파게티나 피자를 만들어 먹자는 아이들에게 손이 많이 간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있었다.
쌍둥이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될 때면 자신만의 비법으로 큰소리를 내기보다는 더 낮은 중저음 톤으로 우아하게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이영애의 쌍둥이 남매는 상반되는 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애는 아이들에 대해 "둘이 성격이 너무 다르다"고 했다.
10분 먼저 태어난 오빠 승권이는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다가도 엄마에게는 애교 만점인 아들이었다. 승권이는 묵묵히 밤을 줍고 청소를 하다가도 엄마 앞에서 쇼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동생 승빈이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흥이 넘치는 세상 발랄한 아이였다. 승빈이는 차 안에서 신나는 노래를 원하는 엄마를 위해 '아모르 파티'를 틀어주고 카메라에 대고 문호리에 대한 설명도 다정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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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