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주문을 잊은 음식점'에 배우 박철민이 깜짝 방문했다.
25일 KBS 1TV 추석특집 '주문을 잊은 음식점 2부-치매는 처음이라'가 방송됐다.
이날 박철민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매니저와 함께 '주문을 잊은 음식점'을 방문했다. 박철민의 어머니도 치매를 앓고 있는 중. 이에 박철민은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어머니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우리 어머님도 경증이었으면 이거 하셨을텐데..."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박철민은 "우리 어머니도 워낙에 활동을 좋아하던 분이셨다. 우리 어머니도 이런 걸 하셨으면 정말 잘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우리어머님은 중증이시다. 2~3살 정도다. 그런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짧은 순간, 아주 가끔이지만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어머니를 떠올렸다.
한편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국내 최초로 경증 치매인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캐주얼 다큐멘터리. 치매에 접어들기 시작한 경증 치매 환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자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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