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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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가이드②] SF9 휘영·재윤·인성이 말하는 '질렀어'의 섹시함

기사입력 2018.09.24 14:00 / 기사수정 2018.09.22 23:00

김미지 기자

입덕을 도와드리는 입덕가이드의 스핀오프, '비주얼가이드'가 왔습니다. 엑스포츠뉴스가 '픽'한 눈호강 비주얼들을 HD로 함께하며 입덕, 또 입덕하세요! 진정한 '수트섹시'를 실현한 SF9의 휘영, 재윤, 인성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킬 '폭소만발' 입담을 전합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여느 때보다 판타지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SF9의 '질렀어' 콘셉트. 휘영의 장발부터 섹시함이 장착된 퍼포먼스까지. 활동이 끝난 지금, 멤버들에게 콘셉트와 관련한 질문도 던졌습니다.


Q. '질렀어' 콘셉트에 대한 호평이 많은데 실감하고 있나요?
재윤 - 실감이라기보다는 이번 앨범 활동하면서 이런 콘셉트를 좀 더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콘셉트로 저희를 몰랐던 분들이 저희를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았고, 또 휘영이라는 친구를 알게 되는 계기가 돼서 신기하더라고요. 언급이 많이 됐다고 들었어요.
휘영 -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휘영 장발단' 슬로건을 만들어주셔서 되게 재밌었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못 잊을 것 같아요.
재윤 - 컴백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팬 분들이 항상 '휘영이 머리 왜 안 자르냐'고 하셨었거든요.
휘영 - 그런데 이젠 무슨 머리를 해도 믿겠다는 분들이 많아지셨어요. (뿌듯) 머리를 기르겠다는 생각도 사실 제가 했었거든요. 처음에 기르기 시작해서 나중엔 회사에서도 '더 길러보자'고 해주셔서 장발이 나오게 됐어요.
인성 - 휘영이가 장발을 함으로써 많은 분들의 뇌리에 남았던 것 같아요. 센터 파트가 강렬하기 때문에 팬 분들이나 방송 관계자 분들께서도 후렴구 안무는 다 기억해주시더라고요. 휘영이가 확실히 임팩트를 잘 이끌어준 것 같아요.


Q. 각자의 섹시함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요?
인성 - 안무할 때 보면 고개를 살짝 꺾어서 하거든요. 살짝 꺾으면 조금 더 섹시한 모습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휘영 - 컴백 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계속 했거든요. 센터를 처음 서보니까 걱정이 많이 됐는데 그때 생각을 했어요. 제가 표현한 건 살짝 화가 나 있어야 되고 짜증이 나고 귀찮아 보이는 표정이었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주문한 신발이 오는 날에는 기분이 굉장히 좋아서 그때 무대는 살짝 진정성이 없어지기도 했어요. 그래도 밥 못 먹고 바로 올라가야 할때에는 진정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섹시 콘셉트를 하시는 분들, 밥을 드시지 말고 살짝 화난 상태로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윤 - 멤버 태양이에게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태양이가 굉장히 하고 싶었던 장르고 콘셉트였어요. 물 만난 물고기마냥 맨날 날아다니더라고요. 태양이한테도 물어보기도 하고, 태양이를 옆에서 관찰했거든요. 연기를 잘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연기를 해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섹시함을 연기해보자는 것이죠. 휘영이가 말하는 것도 공감이 가는 게 화난듯한 느낌이라고 했는데 저도 그런 느낌이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 눈이 풀린 것보다 또렷히 카메라를 쳐다보기도 했었죠.


Q. 이번 콘셉트로 SF9은 어떤 발전을 한 것 같나요?
인성 -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다들 노력한 게 무대에서 보여서 그것만으로도 발전을 한 것 같아요. 활동하면 할수록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소홀해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활동하면서 빨리 더 많은 팬 분들을 만나고 싶고 더 노래를 잘 하고 싶고 하다보니까 자기관리도 자연스럽게 하게 된것 같아요. 멤버들 보면서 아티스트 같다고 느꼈어요.
재윤 - 이번에 무대를 하고 내려왔는데 처음으로 '우리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뒤에서 춤을 춰도 뒷 동선을 이용해서 퍼포먼스를 펼치잖아요. 9명 합이 딱 맞았을 때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이번 앨범으로 얻은 것도 너무 많고 느낀 것도 많고 성장했던 것 같아요.



Q. 휘영씨가 '장발'로 주목을 받았다면, 재윤 씨는 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재윤 - 아령을 들고 다닐까 말까 하다가 의상이 민소매가 많아서 안하면 내 모습을 잘 못 보겠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하루 챙겼는데 그게 이틀이 되고 매일이 되더라고요. 무대 가기 전에 항상 펌핑을 해서 올라가는 편인 것 같아요. 운동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는 너무 많이 좋아졌거든요. 멈추라고 하시는 팬 분들도 계시는데 롤모델인 크리스 에반스처럼 탄력적인 피지컬을 한번쯤은 보여드리고 싶어요. 휘영이도 와서 운동 알려주면 안 되냐고 물어봐서 깜짝 놀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 헬스장에서 본 적이 없어요.
휘영 - (당혹) 형, 그거 비밀이었잖아요.(비주얼가이드③과 이어집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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