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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나이' 이동국, 그의 상승세는 어디까지인가?

기사입력 2009.07.19 14:10 / 기사수정 2009.07.19 14:1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이동국의 골 폭풍은 언제까지일까?

‘라이온 킹’ 이동국이 멈추지 않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국은 18일(토)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대구 FC와의 ‘2009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3:0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 경기에서만 13호 골과 14호 골을 연이어 터트린 이동국은 득점 랭킹에서도 2위 데얀(서울, 8골)에게 큰 차이로 앞서 있어 지금의 페이스가 지속한다면 2003년 김도훈 이후 끊겼던 국내선수의 리그 득점왕 복귀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의 상승세는 7월 들어 유독 그 빛을 발하고 있다. 7월 4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 7월 12일 수원전에서 1골, 그리고 7월 18일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최근 3경기 동안 6골을 넣을 정도로 7월에 골을 몰아넣고 있다. 앞으로 있을 7월 26일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는다면 이동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여름 사나이’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동국의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잠시 주춤했던 소속팀 전북을 다시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였다. 6월 27일 홈에서 강원에 5:2로 대패한 이후 7월 들어 2승 1무를 거두었는데, 이들 경기에서 모두 이동국이 득점을 기록했으며 2~3위를 오르락내리락하던 팀 순위를 18일을 기점으로 다시 1위로 올려놓았다. 이쯤 되면 전북 팀 내에서는 ‘이동국이 득점하면 지지 않는다.’라는 공식이 나올 수도 있을 정도로 이동국은 현재 팀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동국은 그러나 최근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불거져 나오는 대표팀에 발탁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극히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경기 후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할 뿐, 대표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위한 플레이가 아닌 언제나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하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수로서 한층 성숙 되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동국이 앞으로도 최근처럼 활약으로 K-리그 득점왕과 소속팀 전북의 리그 우승, 그리고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 있는 날을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 있을 이동국과 소속팀 전북의 활약에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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