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서지혜가 멜로 없는 의학드라마에 대한 아쉬움과 매력을 동시에 전했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13층 SBS 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이 참석했다.
'흉부외과'는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흉부외과'는 처음부터 멜로와 정치가 없는 드라마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서지혜는 "정말 아쉽게도 멜로가 없다. 그동안 매 작품마다 짝사랑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다음에는 꼭 많은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첫 미팅 때 '이번 드라마에 멜로가 없다'고 하시길래 나는 '사랑을 못받는 역할만 하는구나'라고 낙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드라마를 찍으면서 멜로가 없어도 되는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정말 수술하는 장면이나 인물들 사이에서 나오는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갈등이라든지 여러가지 삶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안에 들어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60분이라는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만큼 많은 요소들이 들어간다"고 이야기했다.
또 "각자 인물마다 매력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