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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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 아니야"…"'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 위로에 '애틋 키스'

기사입력 2018.09.17 22:19 / 기사수정 2018.09.17 22: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양세종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9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공우진(양세종)을 위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서리는 어린 시절 공우진을 짝사랑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우서리는 과거 우연히 마주친 버스에서 공우진에게 일부러 길을 물어봤던 것. 우서리는 버스 추돌 사고에 대해 "버스 안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왜 하필 너한테 길을 물어봤을까? 눈 감고도 갈 만큼 수십 번도 더 갔던 연습실이었는데 왜 물어봤을까. 나 벨 누른 적 없어. 그거 나 아니야. 어차피 난 늘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거든. 청안사거리에서 내려. 그리고 신호등을 건너.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꽃이 유난히 예쁘게 피는 놀이터가 나와"라며 회상했다.

우서리는 "이 얘기 해줄 기회도 없이 떠나버렸을까 봐. 계속 착각하고 또 차단하고 살까 봐 겁났어. 네 잘못이 아니야. 언제나 그랬듯 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을 거야. 너무 불행한 일이지만 어차피 나한테 일어났을 일이야"라며 위로했다.

특히 우서리는 "내가 널 먼저 알았고 내가 너한테 먼저 설렜고 내가 먼저 널 좋아했어. 공우진. 이름이 공우진이었네. 나만이 아니었네. 13년 동안 열일곱에 머물러 있던 사람"이라며 고백했고, 공우진은 키스로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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