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4 11:32 / 기사수정 2009.07.14 11:3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체조 갈라쇼를 선보인 현대캐피탈이 올해 다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9월 19일(토)과 20일(일)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2009 - 세계체조갈라쇼'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조 갈라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체조의 고정관념을 깨고 체조예술 (Gymnastic Arts)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쇼'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현대캐피탈은 기술 위주의 기계 체조와 달리, 리듬체조와 기계 체조, 서커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요소들을 융합하고, 극적인 요소를 가미해 체조를 통한 아트 퍼포먼스로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캐피탈은 전, 현직 세계 최고의 선수와 연출진을 초청했다. 국내 리듬체조를 대표하는 신수지(19, 세종대)와 유럽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불가리아 리듬체조클럽이 참가한다. 또한, 양태영 등 기계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도 한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높은 예술성으로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태양의 서커스 출연진도 참가가 확정됐다.
특히, 작년 베이징 올림픽과 유럽챔피언십 리듬체조 개인종합 부문을 제패한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프로그램 역시 더욱 탄탄해졌다. 1984년 LA 올림픽 체조 금메달 리스트인 바트 코너(Bart Conner)를 키운 지도자이자 수차례 올림픽에서 환상적인 체조 갈라쇼를 선보였던 폴 져트(Paul Ziert)가 총 연출을 맡는다. 올림픽 여자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2008'에서 안무를 맡았던 아드리아나 포프(Adriana Pop)가 이번에도 화려한 안무를 선보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작년 첫 번째 세계체조 갈라쇼 때보다 출연진과 연출 등 모든 부분에서 한층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스포츠를 넘어 인간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경이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직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인 기계 체조와 리듬체조 등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해당 종목의 유망주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신수지 (C) 엑스포츠뉴스DB 남지현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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