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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뷰] '오일 파워' 맨시티의 화려한 비상 ②

기사입력 2009.07.14 00:44 / 기사수정 2009.07.14 00:4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지난 1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지난 시즌 행보에 대해 파악하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 오일 파워를 등에 업고 신흥 강호로 떠오를 맨시티의 돌풍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6월 3일에 완료된 가레스 베리의 영입은 카카와 메시 호날두 등과 링크됐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13일 밤(한국시각) 아스날로부터 아데바요르 영입에 합의점을 찾는데 성공. 기존보다 막강한 공격 자원을 손에 얻었다. 또한, 블랙번 시절 마크 휴즈에 의해 재기의 의지를 불태운 산타 크루즈와 14일 새벽(한국시각)에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임대 생활을 청산한 테베즈 마저영입하며, 호비뉴-산타크루즈-테베즈-아데바요르-SWP-카이세도-벤자니라는 막강 공격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미드필더진은 앞서 언급한 가레스 베리와 지난 시즌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아일랜드와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 중 하나인 데 용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며, 적절한 로테이션 멤버만 구축하면, 오랜 기간 유지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의 야성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수비진의 경우, 브라질 대표팀 선수인 벤피카의 루이장과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인 에버튼의 레스콧과 첼시의 존 테리를 노리면서, 보강을 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리차드 던은 미미한 활약으로 인해, 이적이 예상되며, 마이카 리차즈는 보직을 오른쪽 풀백으로 변경하여 경기에 나설 것이다.

 

[사진: 2009~2010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예상 포지션]

공격진의 수준을 고려할 때, 그들은 4-3-3 체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호비뉴-아데바요르-테베즈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는 리그 내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며, 빠른 주력을 자랑하는 그들의 움직임은 타 팀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다. 게다가, 산타 크루스와 SWP, 벤자니, 페트로프 같은 수준 높은 백업진은 주전의 부상으로 생길 공백을 확실히 메울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카펠로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순항 중인 가레스 베리의 영입으로 인해 그들은 더욱더 안정적인 미드필드 진을 운용하게 되었다. 게다가, 베리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유용한 활용도를 지니고 있다. 기존의 핵심 멤버인 데 용과 아일랜드에게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벤피카의 루이장과 에버튼의 레스콧이 가세한다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큰 키를 자랑하며, 세트 피스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선사하는 루이장과 최근 카펠로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는 레스콧의 가세는 불안한 리차드 던과 경험 부족의 리차즈보다는 나을 것이다.

맨시티 구단주 알 나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이적료의 지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팀 관계자들의 제안을 검토한 뒤 올바른 지출을 승인하는 합리적 선택을 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의 성향에 대한 고려와 적절한 선수단의 정리를 통해, 신흥 강호로서 위엄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맨시티의 올 여름은 매우 분주하다. 그들의 목표인 빅4의 야성을 깨고, 신흥 강호로의 도약이 이루어질지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 맨시티는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강해질 수 있을까

[풋볼 뷰] '오일 파워' 맨시티의 화려한 비상 ①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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