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준한이 서현을 총으로 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27회·28회에서는 신민석(김준한 분)이 설지현(서현)을 총으로 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민석은 설지현의 집으로 도망쳤고, 설지현은 "오빠가 여길 어떻게. 경찰에서 풀려난 거야?"라며 추궁했다. 신민석은 "도망쳤어. 나 너한테 꼭 할 말 있어서 왔거든? 문 좀 열어줘"라며 매달렸고, 설지현은 끝내 문을 열어줬다.
신민석은 무릎을 꿇은 채 설지은(윤지원)과 양희숙(김희정)의 죽음에 대해 감추고 있던 진실을 밝혔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아버지 위해서 어머니 위해서 나쁜 짓, 더러운 짓 참아가면서 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지은이나 어머니 죽음 숨긴 것도 다 널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라며 후회했다.
신민석은 "전부 다 날 위해서였던 거야.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서. 다 내 욕심 때문에. 용서해달란 말 아니야. 내가 너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어. 그냥 지금이라도 이렇게 너한테 얘기하는 게 너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어"라며 눈물 흘렸다.
신민석은 "염치 없지만 나 당분간만 여기 머무르게 해주면 내가 다 해결할게. 지금 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 싶으면 신고해도 돼. 잡혀가라고 하면 그렇게 할게. 이제 내 목숨 너한테 달렸어"라며 제안했다.
그러나 신민석은 남부장과 마주칠 때마다 설지현을 살해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신민석은 "괜히 끼어들어서 중간에 일 망치지 마십시오"라며 경고했고, 남부장은 "지금 하는 말이 거짓말이면?"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신민석은 "그때는 부장님이 저 죽이십시오"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설지현은 남부장이 운반하던 장부를 빼앗았다. 설지현은 천회장(최종환)을 불러냈고, "천수호 씨는 끝까지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졌어요. 회장님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천수호 씨의 아버지 맞으시죠. 자기 아들이 왜 죽었는지 직접 밝히세요. 지금까지 한 일들 모두 책임지세요"라며 독설했다.
신민석은 "광고를 낼 겁니다. 더블유 그룹 비리가 담긴 장부를 찾아가는 사람에게 1억씩 주겠다고"라며 장부를 숨겨두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천수철(서현우)은 은채아(황승언)를 협박해 장부가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은채아는 설지현에게 협조하는 척했지만, 장부가 있는 장소를 천수철에게 알려줬다.
결국 천회장이 설지현과 신민석을 찾아왔고, 신민석은 "설지현을 회장님 눈 앞에서 죽여드리겠습니다. 돈만 입금하시면 어머니하고 떠날 겁니다"라며 총을 겨눴다. 천회장은 돈을 입금시키라고 지시했고, 신민석은 설지현을 쐈다.
앞으로 설지현이 사망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