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전여빈이 인생을 바꾼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죄 많은 소녀'로 영화제 상을 휩쓴 신인 배우 전여빈의 인터뷰가 담겼다.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의 친구의 실종 이후 가해자로 몰린 소녀 영희를 연기했다. 그러나 그의 실제 나이는 서른. 전여빈은 "나이가 조금 더 있어서 좋았던 점은 그 시절을 가장 예민하고 혼란스러운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내가 느꼈었던 깨져버릴 것 같은 감정을 집약시키고 확장시키려 노력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여빈은 배우를 꿈꾸게 된 이유로 "대입에 실패한 이후, 영화로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저 영화의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20살 때부터 스태프로 많이 일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단편영화에서 '서울 여성영화제' 홍보 영상에서 트레일러를 찍었었다. 어느 날 이른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저 문소립니다'라고 하더라. 처음엔 '뭔 소리야'라고 생각 했는데, 문소리 선배님 이름이 떠오르고 일어나서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소리 선배님이 영화를 촬영하는데 나를 미팅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이 전화를 계기로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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