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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래요' 종영…유동근♥장미희, 돈보다 값진 사랑과 가족

기사입력 2018.09.10 07:18 / 기사수정 2018.09.10 02: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과 장미희가 결혼식을 올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50회(최종회)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이 결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연은 최동진이 경찰에 체포될 수 있게 함정을 만들었다. 최동진은 이미연의 계략을 모른 채 빌딩을 매각할 계획이었고, 최문식은 "아버지 인생을 왜 엄마 재산을 빼앗아서 바꾸려는 거예요. 우리 엄마한테 같이 가서 용서 빌어요. 아직 안 늦었잖아요. 나 위해서 아빠가 이번 한 번만 포기하면 안될까. 엄마가 아니라 나"라며 매달렸다.

그러나 최동진은 "미연이 말대로 미연이 주변에 사람이 아주 많더라. 돈 좀 잃는다고 나쁠 게 뭐가 있어. 난 너 하나뿐이야. 네가 날 위해서 포기해줘"라며 최문식을 뿌리쳤다. 결국 최동진은 빌딩을 매각하려다 경찰에게 체포됐다.

이후 최문식은 박효섭에게 "아버지 그냥 보내면 잡힐 줄 알면서도 그냥 보냈어요. 이렇게 꺾지 않으면 아버지가 엄마 재산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엄마 약만 바꾸려고 하지 않았으면 그랬으면"이라며 괴로워했다.

또 이미연은 박효섭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병세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이미연을 돕기로 약속했고, 이미연은 자신을 돕기 위해 건강을 망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연은 정은태(이상우)를 만나 루이체 치매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효섭과 이미연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미연은 '오늘 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젊다. 오늘 내 기억은 가장 많이 남았고 내 몸은 가장 건강하다. 그리고 여기 내가 살아온 인생의 결과인 사람들이 있다. 난 역시 운이 좋아'라며 행복해했다.

박효섭 역시 '오늘의 우리는 가장 찬란하고 가장 빛나고 가장 젊다. 그렇게 빛난 오늘을 보낸 대가로 우린 내일 하루 또 늙어가겠지. 그래도 미연아, 나이 드는 내가 나이 드는 너와 함께한다'라며 맹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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