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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대전, 강원잡고 웃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9.07.09 15:41 / 기사수정 2009.07.09 15:41

온라인 기자



상승세의 대전시티즌이 신생 다크호스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7월 12일 저녁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2009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대전시티즌과 강원은 지난 4월 22일 한차례 맞붙은 바 있지만, 퍼플아레나에서의 대결은 처음이다.

대전시티즌은 최근 3승 1무를 내달리며 올시즌 최고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경희대와서 FA컵 16강전과 4일 전남과의 14라운드 대결에서 모두 극적인 승리를 거둔 터라 선수단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첫대결에서 강원에게 0:3으로 대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대전시티즌은 빡빡한 일정 속에 이동거리가 먼 컵대회 원정길이라 대부분 2군 선수들로 출장했었다.

스테반,고창현 vs 김영후,윤준하

대전시티즌은 후반기 반전의 키플레이어로 세르비아 출신의 스테반을 영입했다. 191cm 88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스테반은 몸싸움과 위치선정, 결정력 등이 수준급이라 평가받고 있다.

강원에도 돌풍의 주역으로 주목받는 김영후가 있다. 김영후는 지난 시즌 N리그 최고 스타로 K-리그로 올라온 이후도, 16경기 출장 6득점 5도움으로 강원 공격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 김영후 역시 몸싸움과 제공권, 결정력 등을 주무기로 꼽히고 있어, 스테반과 김영후의 정통 타켓형 스트라이커 간의 맞대결도 게임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계룡산루니' 고창현과 '강원루니' 윤준하의 대결 역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올시즌 7득점 2도움을 기록한 고창현과 5득점 5도움을 기록한 윤준하는 센스있는 플레이와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대전시티즌과 강원에서 각각 인기몰이를 하는 선수들이다. 플레이스타일뿐 아니라 별명 또한 '루니'라는 별명을 얻고 있어 두 스타간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왕선재 감독대행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다, 강원전이 끝나고 2일 휴식 후 바로 FA컵 8강전이 있어 주전급 선수들이 강원전에 전력을 쏟게 하기에도 부담스럽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린 이제규를 비롯해, 김지민, 김다빈, 김한섭 등 벤치선수들이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전에는 데뷔전을 펼치는 스테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홈 3연승으로 팬들에게 큰 선물을 줄 것이다.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C)엑스포츠뉴스 DB, 이상진 기자]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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