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신인 김민이 한화전 삼세번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김민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 이후 한화전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이날 92개의 공을 던진 김민은 최고 150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전날 23안타를 폭발시켰던 한화 타선은 김민을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김진욱 감독도 "대담한 피칭을 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김민은 "자신은 있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마운드에서 화가 많이 났었다. 공 던지는 게 마음대로 안되니까 아직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 (장)성우 형이 잘 리드해줘서 풀렸고,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득점권 위기를 잘 막은 것에 대해서는 "득점권이라고 해서 맞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전력분석을 통해서 타자들이 뭘 잘 치는 지 알고 있으니까 내가 자신있는 것만 던졌다"면서 "앞으로도 선배들께 많이 물어보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