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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좋은 경험"…'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BIFF'로 알리는 복귀

기사입력 2018.09.04 17:50 / 기사수정 2018.09.04 17: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나영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개막작으로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 작품을 통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이 자리에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전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16년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엄마와 아들의 재회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고찰한다. 이나영과 장동윤 등이 출연했으며 이나영이 엄마 역을, 장동윤이 조선족 청년 젠첸 역을 맡았다.

2016년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했던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장편영화이기도 한 저예산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은 노개런티로 참여해 더욱 주목받았다.

2015년 5월 배우 원빈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후 같은 해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해 오며 광고로만 얼굴을 비춰 오던 이나영은 출산 후 복귀작으로 '뷰티풀 데이즈'를 택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나영은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배우로서 가장 기다리고 또 기대되는 영화제다. 그리고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오시는 자리에 저희 '뷰티풀 데이즈'가 첫 번째로 보여질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감독님의 대본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 제가 하고 싶었던 형식, 캐릭터가 접목돼 있었고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밌게 봐서 보자마자 마음을 열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전했다.

또 "캐릭터가 결코 약하지 않은, 비극적인 사건들을 겪었음에도 삶에 지지 않고 담담하게 살아가는데, 그것을 감독님께서 굉장히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서 선뜻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를 찍고 나서는 제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할 수 있던 시간인 것 같다"고 전한 이나영은 "이제까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촬영하시는 것 같더라. 감독님의 스타일로 만드는 영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굉장히 좋았다"고 소감을 더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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