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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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서른이지만' 신혜선 분노→양세종 고백, 마음 엇갈렸다

기사입력 2018.09.04 07:15 / 기사수정 2018.09.04 01: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1회·22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우서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고, 곧장 유중선을 찾아갔다. 공우진은 "용기내보고 싶어졌어요. 처음으로. 다 말하고 다 보여주고 싶게 만들어요. 예전에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 평생 안고 살 거에요. 제가 감당해야 될 그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까지 마음 줄이고 사는 거 안 하고 싶어졌어요. 특히 그 사람한테"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유중선은 "내가 해줄 수 있는 말들. 해줄 수 있는 것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요. 우진 씨 보니까 알겠네요. 다 털어놓고 싶은 사람이 왜 그 사람인지"라며 안도했다.

특히 공우진은 "빨리 내 마음을 고백하고 무슨 사이가 되고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해요. 확신이 있으니까. 그 사람이 준비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줘야 할 것 같아요. 숙제도. 해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사람이라"라며 우서리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공우진은 우연히 위원장의 통화를 엿들었고, 페스티벌 티켓을 팔기 위해 우서리의 사연을 기사화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페스티벌 무대 참여하는 거 당장 그만둬요. 방해돼요"라며 못 박았다. 우서리는 "갑자기 이러시는 이유 정말 모르겠어서. 납득이 안돼서"라며 애원했고, 공우진은 "납득 안돼도 상관없어요. 관둬요"라며 쏘아붙였다.

게다가 공우진은 위원장에게 "우서리 씨 기사 내려던 거. 언론 노출시키려던 거 당장 접으시죠. 기사만 내. 무대 작업 전면중단할 거니까. 무대 없이 땅바닥에서 공연하든가" 라며 엄포를 놨다.



그러나 우서리는 위원장의 속셈을 알게 된 후에도 공우진을 원망했다. 우서리는 "아저씨가 뭔데 막아요? 내가 티켓팔이라서? 그 사연으로 표 좀 팔면 어때서요? 아저씨가 막아주면 고맙다고 할 줄 알았어요? 그렇게 이용 당해도 상관없다고요"라며 눈물 흘렸다. 

공우진은 "어떻게 그게 상관없어요"라며 걱정했고, 우서리는 "없어요. 나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이올린 다시 잡을 수 있는데. 무대 위에 설 수 있는데. 나 버리고 간 우리 외삼촌도 혹시 기사 보게 되면 찾아와줄지도 모르는데.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라며 화를 냈다.

결국 공우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라며 고백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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