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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노래방 애창곡 되길"…9년차 남우현이 여는 감성 솔로 2막

기사입력 2018.09.03 17:08 / 기사수정 2018.09.03 18: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남우현이 인피니트 멤버가 아닌 '솔로' 남우현으로 돌아왔다.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남우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Second Writ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남우현은 지난 2016년 발매한 'Write..' 이후 2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꾸준히 음악 작업에도 매진해온 남우현은 이번 자신의 솔로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도 과시했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배순탁 작가는 "1집 앨범을 좋게 들어서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히 OK한 기억이 있다"며 남우현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백민혁 작곡가 중심의 작곡팀 7six9 music과 남우현이 손잡고 내놓은 곡으로 남녀 간의 만남 뒤 찾아오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남우현은 또 'You're My Lady', '사랑해'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인피니트 멤버 동우가 피처링한 'I Swear'와 트랙스의 김정모가 지원사격한 'Smile' 등 두 곡을 통해 남우현은 여타 아이돌 솔로와는 다른 스타일을 확고히 드러낸다. 

남우현은 "2년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굉장히 나의 진정성도 많이 담았다. 빠른 시일 내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게 됐다. 비로소 내 솔로의 2막을 시작하게 됐다. 긴장도 많이 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1집보다 더 공을 들였다. 녹음도 많이 했고 정성을 많이 담았다. 누군가에게 정성담긴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듯이 이 앨범에는 내 정성을 최대한 쏟아 부어보자 했다. 굉장히 많은 정성을 한 곡 한 곡 담았다"고 힘줘 말했다. 

남우현의 새 앨범은 1집 'Write..'에서 보여준 감성의 확장판이다. 남우현은 "두 앨범 다 내가 쓴 곡들이 담겨있다. 처음에 'Second Write..'라는 걸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쓴 부분에 대해 "데뷔하고 활동한 지 9년차가 됐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내 목소리적으로도 그렇고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처럼 녹음을 하면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며 "다른 가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곡을 녹음하면 최소 3번이상은 한다. 그 날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어서 최대한 많이 녹음하고 멜로디도 만들어놓고 다시 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 '너만 괜찮다면'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남우현은 "우리 회사 대표님이 음악적으로 까다로우시다. 타이틀이 될 줄은 몰랐다. 앨범을 1번부터 몇 번 트랙까지 만들어서 드리면 대표님이 이 곡, 이 곡이 괜찮다고 피드백해주신다. 들어가기도, 안들어가기도 한다"며 "경쟁을 뚫고 '너만 괜찮다면'이라는 곡이 타이틀이 됐다. 사랑 노래인 동시에 이별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곡은 여섯번 정도 녹음했다. 재녹음을 가장 많이 하고 가장 공들였다. 정성이 가장 많이 들어간 노래"라고 강조했다. 

남우현은 "마음 같아서는 많은 분들이 내 노래를 좋아하셔서 노래방 애창곡으로 수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은 있다"고 덧붙였다. 

지극한 팬사랑으로도 잘 알려진 남우현은 '사랑해'라는 팬을 위한 곡에 대한 소개도 길었다. 혼자 섰던 드림콘서트 무대에서 자신을 아낌없이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만든 '사랑해'는 멜로디도 가사도 금방 완성했다. 그는 "애착도 가고 오랜 시간이 안걸렸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곡이라 이 노래 들을 때면 웃음이 난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남우현은 "나도 다른 가수들의 음악을 듣기도 한다. 이번 내 앨범도 마찬가지로 비록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이기도 하지만, 그런 걸 당연히 씻거나 잊을 수 없지만 혼자 노래했을 때는 이런 진정성있는 음악을 하는 친구구나, 이런 생각과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해주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며 "내 진정성을 담은 앨범을 좋아해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봤다. 앨범에 담긴 노래 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적 색깔도 가진게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피니트와는 많이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향할 예정이다. 솔로 남우현으로서 대중이 보기에 가사, 멜로디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담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모험을 할 예정이다. 노래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많은 과제를 열심히 해서 앨범을 제출하는 그런 느낌이라 더 공부하게 된다. 아직도 내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인피니트 멤버라기보단 솔로로 할 때는 인피니트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피니트 멤버지만 솔로 음악은 인피니트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한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다. 열심히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피니트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그리고 인피니트 멤버들이 내 타이틀을 듣고 노래 너무 좋다고 말해준 친구도 있었고, 뮤직비디오 현장에 응원와준 엘도 있고, 항상 단체 메시지방에서 연락을 하는데 프리뷰만 들어도 노래 너무 좋다고 응원들 해준다. 음악방송도 떨지말고 하라더라. 성규는 자기 앨범보다 잘 되라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군입대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며 남우현은 "앞으로 음악적인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고 솔로로서도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할 예정이고 뮤지컬도 열심히 하고 있다. 팀 활동도 조만간 생각하고 있고 남우현으로서 당분간은 더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한편 남우현은 3일 오후 6시 'Second Write..'를 공개하며, 이날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만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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