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집행위원장 김준호가 열흘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 '부코페'는 10개국 40개 팀과 함께 더욱 풍성하고 개성 강한 공연들로 부산 곳곳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미디스트리트', '오픈 콘서트' 등 관객들과 함께 하는 야외 공연을 통해 소통에 중점을 두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진정한 축제의 장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집행위원장으로서 공연의 퀄리티 향상과 안팎으로 열띤 홍보에 앞장선 김준호의 열정은 '부코페'와 함께 성장해온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으며, 이는 '부코페'를 아시아 최고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시켰다.
김준호는 "우선 태풍을 피해 축제를 잘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 해 더욱 그렇다"고 운을 뗐다.
"올해는 매진 공연들이 꽤 많았는데 '이제 '부코페'를 사람들이 많이 알고 찾아주시는구나' 싶어 정말 감사하다"며 뭉클함을 내비쳤다.
또 길거리 공연이나 해외 아티스트들에 대한 높은 호응을 관심 있게 지켜본 그는 "다음에는 해외 공연 스팟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부코페'’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 중 첫 번째로 자원봉사자를 꼽았다.
"자원봉사자 경쟁률이 엄청 치열했는데, 그만큼 젊은 청년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6회는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더욱 매끄럽게 진행이 됐던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음으로 개막식 MC를 맡은 개그맨 김준현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 그는 "김준현이 직접 조용필 선배님의 '바운스'를 열창하며 음식으로 난타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는데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준 것 같아 정말 감동했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또 "임하룡 선배님은 서울에서 '임하룡 쇼'를 성황리에 마치고 부산에서 공연은 물론 후배들 격려와 폐막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함께한 분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오는 7회 공연을 향한 집행위원장 김준호의 각오도 남달랐다. "지금 '몬트리올코미디페스티벌'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도 이런 방법들을 도입해 공연자들이 수익을 좀 더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공대생, 보물섬, 엔조이커플 등 이번 축제엔 온라인 스타들도 참석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셨다. 코미디는 온·오프라인의 제한이 없으니 SNS,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겠다"며 다음 축제를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부코페' 마스코트가 등대다. 어두울 때 배에 빛을 밝혀주는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에게 등대처럼 웃음으로 빛을 밝혀주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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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