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걸그룹 라붐의 솔빈이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3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웹 예능 '모모문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여자친구의 은하와 유주, 라붐의 솔빈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모문고'는 책을 모르는 모모세대(모바일세대)에게 아이돌이 직접 선택한 교양도서를 본입이 직접 읽어주는 웹 인문예능이다.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감춰져 있던 아이돌의 감성 충만한 면모와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20일 공개 예정인 라붐의 솔빈 편에서는 '그럴 때 있으시죠?' '네 생각이 나서' '나를 더 사랑해야한다' 등의 책을 낭독한다. 평소 밝은 성격인 솔빈은 감성적인 책들을 읽으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솔빈은 씩씩하면서도 섬세한 자신의 가치관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고 말문을 연 솔빈은 "'모모문고' 촬영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했다. 촬영을 하면서 제가 모르던 많은 책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시 한 번 감성적인 사람이 되는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에게 책을 소개할 수 있는 시작을 가져서 좋다"며 '모모문고'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솔빈은 '모모문고' 촬영 도중 부모님에 관한 책을 읽을 때는 눈물까지 흘리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이에 대해 솔빈은 "책 내용이 '엄마한테 행복했던 순간'을 물어보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엄마의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일까?'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제 자신에게 울컥했다. 그리고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났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던 것 같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현재 '모모문고'는 여자친구 은하와 유주, 모모랜드의 솔빈, 사우스클럽 남태현에 이어 다섯 번째 주인공을 섭외 중이다. 솔빈은 '모모문고' 출연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에 트와이스의 나연을 꼽았다. 솔빈은 "트와이스의 나연 언니가 제 생일에 책을 선물해줬다. 서로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언니에게 많은 위로도 받고 있다. 언니가 책에 관심이 많아서 '모모문고'에 한 번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모모문고'는 오늘(30일) 여자친구 은하 편을 시작으로 여자친구 유주, 라붐의 솔빈, 사우스클럽 남태현 등과 같은 스타들의 책읽기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KBS 디지털플랫폼과 네이버 TV 등을 통해 공개되고, 오는 11월 2일까지 총 10회, 10여 명의 아이돌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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