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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랑 찾을 때 아냐"…'뭉뜬' 양희은, 후배 홍진영 위한 '명언'

기사입력 2018.08.26 22:3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양희은이 연륜이 묻어나는 명언으로 인생 후배들에 조언했다.

2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의 북해도 패키지 2탄이 담겼다.

이날 첫 일정은 라벤더 농원이었다. 농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패키지 팀의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은 대학생인데 동기부여가 안된다며 이상화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이상화는 "나는 단계별로 목표를 설정했다. 초등학생 때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였고 중학생 때는 국가대표가 돼서 이름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고 고등학생 때는 올림픽 금메달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22살에 금메달을 따고 그 이후에는 금메달 딴 것을 잊어버리고 다음 대회를 준비했다"며 "잘 안될 때는 홀로 나를 시험해본다고 생각하며 더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라벤더 농원은 아직 만개하지 못한 꽃들이 가득했다. 연보라색의 향연에 양희은은 아직 다 피지 않은 꽃들을 아쉬워했다.

서민정은 스태프와 패키지 멤버들이 먹을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어진 여행지 역시 '꽃길'이었다. 쏟아진 비에 패키지 멤버들은 우비를 입고도 여행의 행복감을 감추지 못 했다.

양희은과 홍진영은 '꽃밭에서'를 열창하며 즉석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이상화와 서민정은 감탄을 고듭하며 박수를 보냈다. 홍진영은 패키지 멤버들을 대상으로 즉석 가요교실을 열어 흥을 살렸다.

저녁 식사는 털게, 대게, 킹크랩이었다. 한 시간 내에 먹어야했기에 패키지 멤버들은 많은 대화 없이 식사에만 열중하며 맛을 극찬했다.


일정이 끝난 뒤 4인방은 호텔방에 모여 수다 시간을 가졌다. 이상화는 2018 평창 올림픽 전에 양희은 '상록수'의 '끝애 이기리라' 부분이 BGM으로 사용된 광고를 보고 울컥했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박세리 선수가 모든 국민들이 허덕이던 IMF 때 국민들의 희망이 되어줬던 장면이 광고에서 쓰이면서 함께 쓰였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노래에 힘이 있다는 후배들의 말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영은 이상형에 대해 "무조건 같이 있을 때 편한 사람이 좋다. 꾸미지 않아도 좋아해주는 사람, 트레이닝복 입고 만나도 같이 이야기만 해도 편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양희은은 "하고 싶은거 열심히 하다 살다보면 만나게 되겠지. 너는 지금 거기 신경쓰면 안된다. 지금은 사랑보다는 자기 작업을 꿈 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랑을 해야 좋은 음악이 나오지 않냐는 서민정의 말에는 "사랑에 엄청 깨졌을 때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명언을 남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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