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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셀럽파이브부터 임하룡까지"…'제6회 부코페', 올해도 시작된 '웃음 바다'

기사입력 2018.08.24 21:21 / 기사수정 2018.08.24 21:3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주애 기자] 아시아 최초, 그리고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막을 올렸다.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준비된 2,800 관객석이 매진된 가운데, 김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본격적인 개막식 시작 전 김성원, 변기수가 사회를 맡아 블루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야스무라, 디에고 스파노, 아르날도 만지니 등 해외 개그맨부터 홍윤화-김민희 예비 부부, 미키광수와 그의 조카 예은이, 유세윤, 김종민, 허경환 등 개그계 스타가 쇼맨십으로 개막식 전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공대생, 대생이가족, 작비, 김대범 등 유투버 스타들과 SNS 홍보단 보물섬(강민석, 김동현, 이현석), 엔조이커플(손민수, 임라라), 부코페 공동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 이진복 조직위원장,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블루카펫을 빛냈다.


MC 김준현은 준비해온 반주에 맞춰 조용필의 '바운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삼겹살 굽는 소리, 콜라 먹고 트림하는 소리 등을 반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날 부코페 개막식에는 개그맨 심형래가 성화 최종 주자로 깜짝 등장했다. 김학래의 중국집 불에서 채화해 오거돈 시장까지 전달된 성화는 최종적으로 심형래가 들고 개막식장으로 전달했다. 그는 '내일은 챔피언' 칙칙이 분장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오거돈 부코페 공동위원장, 이진복 조직위원장, 김준호 집행위원장 이 올라와 개회를 선언했다. 김준호는 "오거돈 시장님이 이 자리는 개그맨들이 주인공이니 빨리 개회를 선언하라고 한다"고 긴 말없이 초고속으로 개회 선언을 마쳤다.

갈라쇼는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 김영희)의 무대로 시작했다. 셀럽파이브는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 싶어)'로 언제나 처럼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MC 김준현이 "어렵게 스케줄을 맞췄다고 들었다"고 인사하자, 송은이는 "방송을 두 개 정도 까고 어렵게 스케줄을 맞췄다. 코미디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행사고, 또 잘 되어아야하는 행사이기에 참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페인에서 온 케롤 리가 저글링과 비트박스가 결합된 무대인 '웰컴 투 마이 헤드'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는 팬티만 입은 채 여러 포즈를 취해 알몸인것처럼 보이게 해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일본 개그맨 토니카쿠 아카루이 야스무라가 등장했다. 그는 전라처럼 보이는 포즈를 보인 후 "안심하세요 옷 입었습니다"라고 외쳐 관객들을 웃게 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하룡은 부코페에서 기념디너쇼 '쑥스럽구먼'을 진행한다. '나는야 젊은 오빠'를 부르며 갈라쇼 무대에 등장한 그는 멋진 라이브로 관객들을 환호케했다. 그는 "전유성, 이홍렬부터 후배로는 오나미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며 "내일(25일) 부산에서 열리는 디너쇼에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뉴질랜드에서 온 '디프런트 파티'(트리그비 워켄쇼, 바니 던컨)는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사무실을 슬랩스틱 코미디로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K 코미디 스타상'은 옹알스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옹알스는 한국 코미디계 최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공연을 진행,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아시아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상 수상하는 등 'K 코미디'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마지막으 이들은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와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이 희망이다"를 함께 외치며 자리를 찾아준 부산 시민들에게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10개국 40개 팀과 함께하는 '부코페'는 풍성하고 개성 강한 공연들이 출격,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부코페 대표 개그 콘텐츠 '옹알스', '이리오쇼', '해수욕쇼'와 함께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하룡의 디너쇼 '쑥스럽구먼' 등 다양한 국내 공연부터 2018 애들레이드 프린지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디퍼런트 파티(Different Party)', 버블 퍼포먼스와 서커스로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할 '마법의 숨결(The Magic Breath)' 같은 해외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4일 개막식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10일간 부산 곳곳에서 코미디 공연이 펼쳐지며 국내 공연 티켓은 2만원, 해외 공연 티켓은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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