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데뷔 이후 10년간 팬들의 마음을 '두준두준' 하게 했던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습니다.
윤두준은 지난 24일 현역으로 입대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되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그리운 '남친돌' 윤두준의 역사를 살펴보려 합니다.
윤두준은 지난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윤두준은 팬들의 마음을 폭격하는 훈훈한 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무려 '남친돌'이라는 애칭의 원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변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과거사진들이 대거 풀리면서 "젖살 빠지지 않은 긁지 않은 복권들을 무시하지 말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발 지침(?)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죠.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완벽한 '훈남'으로 정변한 윤두준은 학창시절부터 유명한 미남으로 데뷔 전에는 무려 '7번 버스 훈남'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스트의 리더로 데뷔한 윤두준은 여성 팬 뿐 아니라 남성들도 열광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하는 팀을 이끌며 히트곡 '픽션'(Fiction)으로 2년 만에 연말 가요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비스트는 '픽션'을 비롯해 '쇼크'(Shock), 'Shadow', '비가 오는 날엔', '아름다운 밤이야', '12시 30분', '리본'(Ribbon), 'Midnight', '일하러 가야 돼', '굿 럭'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완벽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윤두준의 솔로 활동 역시 날개를 달았습니다. 비스트 활동은 물론 '식샤를 합시다', '퐁당퐁당 LOVE' 등 연기로 호평을 받는가 하면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예능적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축구에 조예가 깊었던 윤두준은 MBC '아이돌 육상 체육대회' 풋살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예계 대표 축구선수가 되고, 급기야 K리그 홍보대사 자리까지 앉는 등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연예인 축구단인 FC MEN에 멤버 이기광, 양요섭과 함께 소속돼 있기도 하죠.
비스트로 7년의 세월을 함께한 윤두준은 지난 2017년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 손동운 등 네 명의 멤버와 함께 독립해 어라운드어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팀명 하이라이트를 확정지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쉽게 이룰 수 없는 독립 그리고 소속사 설립이었죠.
하이라이트의 활약도 승승장구였습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름답다', 'CALLING YOU', '어쩔 수 없지 뭐' 등이 공개 직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역시 믿고 듣는 하이라이트"의 수식어도 나왔습니다.
올해에는 KBS 2TV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물론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까지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던 윤두준.
입대를 이틀 앞두고 전해진 소식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윤두준의 마음이 가장 아팠을 것 같네요.
타고난 체력과 운동실력 그리고 멤버들이 인증한 '착하고 순수한' 리더의 성격 그대로인 윤두준은 국방의 의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2년 뒤 건강하게 돌아올 윤두준의 활기찬 군생활을 기원합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DB, 큐브, MBC, tvN, 어라운드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